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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글 139

네 가지의 마음이라는 것은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좁히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고, 넓히면 온 우주를 품어도 남는다' 마음이 너그럽고 평온할 때에는 큰 실수도 작게 보이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이, 마음이 여유롭지 못하고 속도 좁아져 있을 때에는 작은 일도 크게 보이고 신경도 예민해지게 됩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좋거나 나쁜 것을 떠나 그것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주관적인 내 마음의 판단이 좌우하는 일이 많습니다. 마음은 심연의 그림자 보이지 않는 존재, 때로는 가볍게 날개짓하며 속삭임으로 유혹하고, 때로는 불안의 파도에 휩싸여 상처와 아픔이 뒤흔들리며, 슬픔의 비로 드러냅니다. 마음은 헤매임의 미로, 갈 곳을 찾지 못해 선택의 끈을 부여잡고 마음속을 헤맵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경험을 통해..

마음 글 2024.01.09

니가 죽나 내가 죽나 기진맥진할 때까지 온몸을 불살라 고군분투

산이 높다 한들 흰구름 흘러감을 어찌 막으리오 ​ 묵은 대에서 새순이 나고 새꽃은 옛 가지에서 자라도다. ​ 비는 나그네 길을 재촉하고 바람은 조각배를 돌아가게 하도다. ​ 대나무 빽빽해도 물 흘러감을 방해치 않고 ​ 산이 높다 한들 흰구름 흘러감을 어찌 막으리오. -야부- ​ 〈금강경오가해 〉 무비스님 역해 구름은 걸림이 없다 높은 산이 가로막아도, 강한 바람이 등을 떠밀어도, 유유자적 어디에도 메이지 않고 걸림 없이 흘러간다. 그 모습은 마치 우리 삶에서의 장애물을 넘어서고 극복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우리는 대부분 어떤 한 곳에 생각이나 행동이 끌리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생각을 놓아버리지 못해, 생각과 행동에 묶여 그것의 꼬리를 붙잡고, 니가 죽나 내가 죽나 기진맥진할 때까지 온몸을 불살..

마음 글 2024.01.08

완벽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인간관계는 결코 완벽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갈등과 불협화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완벽한 관계를 추구하고 완벽한 삶을 살려는 욕구로 인해 갈등을 일으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서로 다른 가치, 신념,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갈등은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갈등과 불협화음을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다면 관계를 개선하고 조화롭게 지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완벽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너무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상대방과의 소통을 통해 불완전한 측면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용서하며 협력하는 능력을 길러야겠습니다. 자신과 타인을 포용하고 서로에게 관대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보다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마음 글 2024.01.07

남의 다리 긁는다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짧고 빠르게 흐릅니다. '남의 다리 긁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을 따라 하며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대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능력이 되는 일을 선택하여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지나치게 자신을 평가하고,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과의 경쟁에 집중해 보세요. 남 따라 살아가며 자신의 꿈과 목표를 무시하면, 후회와 불만족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도전적인 과정이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실패하거나 어려움에 부딪히더라..

마음 글 2024.01.06

행운의 창구인 직감 또는 영감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악출허(樂出虛) 최상의 즐거움은 텅 빈 것으로부터 나온다. -장자 과도한 욕심은 집중력이 흩어져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욕심을 줄이고 몰입할 때 성과를 높이고 효율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행운의 여신은 우리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고 순수한 열정을 발휘할 때에만 나타나며, 즐거움에 완전히 몰입해 있을 때 영감의 형태로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다고 합니다. 직감이나 영감은 고도의 집중력을 통해 나타나는데, 이는 우리가 열정과 흥미로 하는 일에 집중하고, 즐거움과 흥분에 몰두할 때 더 큰 성취와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해야만 한다'는 욕심은 집중력을 좀먹는다고 하면서 연준혁 · 한상복 지음 〈보이지 않는 차이〉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해야만 하는' 상태에서는 절대..

마음 글 2024.01.05

나의 공덕을 쌓을 수 있는 기회

달라이 라마는 말합니다. "모든 존재 안에는 자기완성을 위한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에 있는 그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기 위해선 자비심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삶을 나누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때로는 서로 다투고 갈등을 겪기도 하며, 상대방을 미워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고 배우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공간과 개인적인 경험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칭찬, 격려의 말을 통해 상대방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어려..

마음 글 2024.01.04

마음에 두 개의 문이 있다

마음의 안정과 조화를 찾는 과정은 경계의 반연을 쉬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람이 그치면 파도가 가라앉아 조용한 바다가 되듯이, 경계의 반연이 끊어지면 마음은 더 이상 어떠한 변화에도 간섭받지 않고, 마음의 분별이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외부 요인들은 우리의 분별과 판단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므로, 마음의 지혜를 통해 마음이 더 이상 분별하지 않고 무분별한 상태로 진화하며, 그 결과로 마음은 조용하고 안정된 상태를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람이 그치고 파도가 멈추는 상황에서의 경지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생겨나고 소멸하는 현상들을 깊이 관찰하면, 인연에 의해 형성되고 변화하는 모든 것들의 생멸의 이치를 깨닫고, 지혜로운 판단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계는 외부 세계와의 구분을 나타내며, 반연은 그 ..

마음 글 2024.01.03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마음에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행동이 우리의 기준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마음에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개성과 가치에 따라 어떤 면에서 우리는 각자의 그릇에 따라 다르게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모두가 항상 서로의 기준에 맞추기는 어렵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면서 이해는 할 수 없어도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남의 의견이나 행동이 우리의 기준과 다르다고 해서 그것을 반드시 수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지 여부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과 감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마음에 들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마음 글 2023.12.29

삶과 인연의 관계에 이야기가 더해져

우리가 만나는 모든 관계들은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력 없이는 관계가 아름답게 이어가지 못합니다. 나에게 좋은 인연도 노력 없이는 오래갈 수 없고, 악연도 서로가 노력하여 풀어가면 좋은 인연으로 승화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어려움과 감정을 공감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잠깐 놓았는 데도 내 곁에 머무는 사람이 진짜 인연이다"라고 말합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서 우리는 살아가기 때문에 모든 것이 영원하지가 않습니다. 베풀 수 있을 때 베풀고 즐길 수 있을 때 즐기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며 진정한 인연의 꽃을 피우고 삶을 즐기며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노력과 이해, 배려, 자유와 신뢰, 인연이라는 선물을 받았을 때 우리는 그..

마음 글 2023.12.27

좋아도 과하지 않게, 싫어도 과하지 않게 해야 하는 이유

법상 스님은 말씀하십니다. "지독하게 싫어하는 것은 꼭 벌어지고야 만다. ​과도하게 미워하는 것은 오히려 계속된다. 극단으로 나뉘고 대립하면, ​우주는 그 양극을 서로 맞부딪히게 함으로써 새로운 균형을 맞춘다. 좋아도 과하지 않게, 싫어도 과하지 않게 하라." 강한 감정을 가질 때에는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너무 과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은 방향일 것입니다. 주도권을 가지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조절하며 타인의 환경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심리학에서는 '하나의 마음으로 두 가지 일을 할 수 없다' 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바쁘게 움직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일을 열정적으로 하면 정신적인 안정과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

마음 글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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