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대로 살아가라.
무위를 배워라.
자연이 도다.
누구는 말합니다.
"자연이 생색내더냐,
무위를 배워라.
자연은 만물의 본래 자연스러움을 지키며 억지로 행하려 않느니라."
자연 속에서 무위를 배우고,
순리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며
겸손하라고 합니다.
노자「도덕경」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천지자연은
만물을 활동하게 하고도
노고를 사양하지 아니하고,
만물을 기르되 소유하지 않으며,
행하고도 자랑하지 않고,
공을 이루고도 연연하지 않는다.
무위(無位)란
잘나고 못나고, 귀하고 천함의 차별 없이모두가 평등한 경지를 말합니다.
진인(眞人)은
모든 속박으로부터 해방된 완전히 자유로운 경지에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오봉정사에 보호스님은 말씀하십니다.
‘일무위의 진인’이란
부처, 불심, 불성을 말한다.
사람의 몸속에는
그런 불성이 들어있으며,
무위진인은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하면서,
또 손과 발을 통해서도 출입하건만 스스로는 잘 알지 못한다.
무위진인은
남의 길을 가지 않고
자기 자신의 길을 간다.
인간은 대개
무엇엔가 의지하고 집착하는데,
무위진인은
자기의 본래마음 이외에는
그 어떠한 것에도 의지하거나 집착하지 않고 자유해탈을 얻은 사람을 말한다.
무위를 배우는 것은
우리가 자연의 원리와 조화를 이해하고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삶을 영위하고,
억지로 행동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하면서
주변의 자연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흐르는 에너지와 조화를 느껴보세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고, 자연의 흐름에 맞춰 움직이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새들의 지저귐이나
바람의 속삭임을 경청해 보세요.
나무와 풀과 같은 식물들과
손을 맞대어 소통하거나,
강이나 바다에 발을 담그며
물의 흐름과 조화를 느껴보세요.
자연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의 에너지와 자연의 에너지를 조화시키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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