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싫어하고
재미없게만 생각하는 사람은
남에게 미움을 받는 사람보다
더 불행하다.
인간의 모든
기쁨이나 즐거움은
타인과 하합함으로써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 라 로슈푸코
우리들의 기쁨과 즐거움은
무엇으로부터 비롯될까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는 사회적 동물로서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며 성장합니다.
가족이든 타인이든
나 아닌 그들과 함께하는
경험과 공유는
우리를 격려해 주며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인류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운명적인 만남으로,
서로에게 유익한 행동과
상생을 추구하는 삶은 무엇인지
중요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지인이 이런 글을 보내왔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양동이에
'게'를 한 마리만 담아 두면
알아서 기어올라와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마리의 '게'가 함께 있으면
한 마리가 나가려고 할 때
다른 녀석이 그 '게'를 잡고 끌어내려서 결국 모두가 못 나가게 된다고 합니다.
이를 ‘크랩 멘탈리티
(crab mentality)’라고 하는데,
남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눈 뜨고 보지 못하고 끌어내리려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말합니다.
우리 속담 중에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와 비슷 한 맥락입니다.
2017년 12월 1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BMW 댈라스 마라톤 대회에서의 일입니다.
여성부 1위로 달리고 있던
뉴욕의 정신과 의사인 첸들러 셀프가 결승선을 고작 183m를 남기고 비툴거리기 시작합니다.
다리가 완전히 풀린 첸들러 셀프는 더는 뛰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이 때는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던, 2위 주자에게는 우승을 할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2위 주자, 17세의 고교생 아리아나 루터먼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던 행동을 시작합니다.
첸들러 셀프를 일으켜 부축하고 함께 뛰기 시작한 것입니다.
의식을 잃을 것 같은
첸들러 셀프에게 아리아나 루터먼은 "당신은 할 수 있어요. 결승선이 바로 저기 눈앞에 있어요."라고 끊임없이 격려하며 함께 달립니다.
그리고 결승선 바로 앞에서
아리아나 루터먼은 챈들러 셀프의 등을 밀어 그녀가 우승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미국 국민들의 시선은
1등이 아니라 2위로 들어온 17세 의 소녀 아리아나 루터먼에게 쏠렸습니다.
그리고 더 큰 환호와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이는 영원히 지구촌에서
함께 살아야만 하는 인류에게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인지,
어떠한 행동이 우리 모두에게 바람직한 행동인지를 보여주고 깨닫게 합니다.
진정한 승부는,
‘경쟁’이 아니고
‘상생’ 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경기에서 정정당당한 승부가 펼쳐집니다.
이를 위해선 승자에게는
패자의 아픔을 아우르는 미덕이,
패자에게는 패배의 쓰라림을 툴툴 털어내고 새롭게 도전하는 용기와 여유가 요구됩니다.
'마음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주는 당신을 위해 더 좋은 것을 계획하고 있다 (27) | 2024.03.15 |
---|---|
뭔가 마음에 걸리고 신경이 쓰인다는 것은 (26) | 2024.03.10 |
마음에 틈이 생기면 (21) | 2024.03.06 |
진정한 사랑이 머무는 곳, 천 개의 별이 머물고 있는 곳 (23) | 2024.03.03 |
원숭이 한 마리가 콩 한 줌을 가지고 있다가 (24) | 2024.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