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영원히
먼 길을 떠난다고 할 때,
한 사람만 동행할 수 있다면
당신은 누구와 함께
그 길을 떠날 건가요?
우리는 때론
나와 먼 스쳐가는 인연에게
시간과 정성을 들이느라
가까운 인연을 소홀히 합니다.
잡히지 않는
무지개를 쫓아가듯,
그 과정에서
곁에 있는 사람의 감사함과 소중함을 간과하곤 하지요.
항상 거기에 있으며
당신을 받아주고 지지해 주는
내 옆에 있는 가장 소중한 사람은
그래도 되는 듯이,
엉뚱한 곳에서 영혼을 갉아먹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혼자 가야 하는 외로운 인생길
함께 걸어갈 누군가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과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을 함께 나누는 사람입니다.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그 사람이 외롭지 않도록
더욱 의미 있는 인연을 가꾸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그 사람은
이 세상을 떠나고 없습니다.
최영환 펴냄 《인생을 바꿀 책 속의 명언 300》이란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사람에게
나는 정말 소중한 만큼 잘해주고 있는가요.
멀리 있는 인연에게
한 눈 팔며
정작 가장 가까운 인연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나의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홀로 걸어가야 하는 길이기에
외로운 길입니다.
하지만 그 길을
같이 걸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옆에 함께 떠날 사람이 있나요.
그 사람은 우리와 기쁨도 슬픔도 즐거움도 괴로움도 함께 나누는 사람입니다.
그가 옆에 있는 것이 맞나요.
혹시 우리의 소홀함으로 그가 외로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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