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 스님은 말씀하십니다.
"지독하게 싫어하는 것은
꼭 벌어지고야 만다.
과도하게 미워하는 것은
오히려 계속된다.
극단으로 나뉘고 대립하면,
우주는 그 양극을
서로 맞부딪히게 함으로써
새로운 균형을 맞춘다.
좋아도 과하지 않게,
싫어도 과하지 않게 하라."
강한 감정을 가질 때에는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너무 과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은 방향일 것입니다.
주도권을 가지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조절하며
타인의 환경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심리학에서는
'하나의 마음으로
두 가지 일을 할 수 없다'
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바쁘게 움직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일을 열정적으로 하면 정신적인 안정과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조셉 몬타그 박사가 쓴
『신경성 위장 질환』이라는 책에는
"위궤양은 당신이 무언가를 먹었다고 발병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무언가를 걱정하면 발병된다"라는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메이오 클리닉으로 유명한 메이오 형제는,
'신경적인 문제'는 모두
신경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비관, 불안, 초조, 우려, 공포, 좌절, 위축 등의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탄춘홍 지음(심리학자)/전왕록 옮김
〈하버드 천재들의 감성수업〉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주도권을 가진다는 것은
자기 정서를 관리하는 테크닉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이는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으며,
타인의 제약이나 환경에
좌지우지되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감성의 최고 경지다.
초조하고 불안한 사람은
대개 현실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위의 모든 관계를 차단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자신이 걱정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자신을 흥분시키는 어떤 일을
열정적이고 격렬하게 하면
절대로 걱정에 빠지지 않는다.
자신을 바쁘게 움직이라는 말은
정신과 의사들이 정신쇠약 증세를 치료할 때 쓰는 말이기도 하다.
의사들은 충격을 받은 사람에게
잠을 자는 시간 외에
모든 시간을 움직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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