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이기는 것만을 추구하는 태도는
관계의 파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면,
상호 간의 신뢰와 존중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때로는 져주기도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현하고,
부모는 그 의견을 경청하고
자식을 배려하고 인정하며
아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때로는 자신의 의견을 양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더욱 개방적으로 의사소통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상호적인 균형을 유지하면서
부모와 자식 사이에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좋은 관계란
얼굴을 봐도
'편안할 수 있는 관계'
서로가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며 솔직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관계입니다.
가모시타 이치로 지음(신경 내과의)/신병철 옮김 〈관계로부터 편안해지는 법〉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요일 날 운동장을 빌려
'사원 야구 대회'를 열었습니다.
'관리 팀' 대 '일반 사원 팀'으로
편을 나누었는데,
관리 팀에서는 영업 과장이 투수를 맡게 되었습니다.
시합은 과장의 활약으로 관리 팀이 1:0으로 이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9회가 되자
그때까지 벤치에서 시합을 관전하던 사장이 자신이 투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장이 던지는 볼은 속도도 없고
너무나 정직하여 불안했습니다.
결과는 아니나 다를까
사장이 안타를 맞아 일반 사원 팀이
큰 점수차로 역전승을 했습니다.
야구 시합이 끝난 후
'가벼운 술자리'가 벌어졌는데
과장이 조금 취기가 들자 반 농담조로
"사장님! 사장님이 볼을 던지지 않고 제가 계속 던졌다면 시합에서 관리 팀이 이겼을 것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사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상대 팀이 쉽게 볼을 칠 수 있도록 던졌어! 좀 생각해 보게!
윗사람은 항상 아랫사람의 기분을 맞춰주려는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하네. 나는 9회에서 일반 사원들이 역전승하면 기뻐할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일부러 치기 쉬운 볼을 던진 거야.
일도 마찬가지야.
부하 직원과 경쟁하여 성과를 독점하려고 하는 상사는 실격이야!
성과는 부하 직원에게 양보하고
실패는 자신이 떠맡으려는 각오가 없으면 상사로서의 자격이 없어.
부하 직원에게 져줄 줄 알아야 좋은 상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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