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이 있습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좁히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고, 넓히면 온 우주를 품어도 남는다'
마음이 너그럽고 평온할 때에는
큰 실수도 작게 보이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이,
마음이 여유롭지 못하고
속도 좁아져 있을 때에는
작은 일도 크게 보이고
신경도 예민해지게 됩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좋거나 나쁜 것을 떠나
그것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주관적인 내 마음의 판단이
좌우하는 일이 많습니다.
마음은 심연의 그림자
보이지 않는 존재,
때로는 가볍게 날개짓하며
속삭임으로 유혹하고,
때로는 불안의 파도에 휩싸여
상처와 아픔이 뒤흔들리며,
슬픔의 비로 드러냅니다.
마음은
헤매임의 미로,
갈 곳을 찾지 못해
선택의 끈을 부여잡고
마음속을 헤맵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경험을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각자의 마음색깔로
입혀놓습니다.
고요히 가라앉은
마음의 깊은 심연 속에서
희망과 사랑의 빛을 따라
덧씌워진
마음의 색깔을 벗겨내고
마음 그 속에 숨어있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나아갑니다.
우리는 죽음 이후에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미지의 영역
우리가 과거에 어디에 있었는지,
어떤 존재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과거에 한 선택과 행동은
현재의 결과를 낳고,
현재의 선택과 행동은 미래의 결과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오늘을 최선으로 살아가고,
미래를 위한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생명은
상호 연결되어 있습니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활동하며,
다른 생명체와 상호작용하며,
어느 순간에는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가 숨 쉬고
먹고 움직이는 것은
다른 생명체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며,
우리의 행동과 선택은
다른 생명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생태계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내 생명을 이루게 해 주는
모든 존재에게 감사하며
서로에게 이득이 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묘원 〈대념처경 주석서〉라는 책에는 마음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마음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합니다.
첫째, 욕계의 마음입니다.
둘째, 색계의 마음입니다.
셋째, 무색계의 마음입니다.
넷째, 출세간계의 마음입니다.
생명이 사는 존재의 세계는
욕계, 색계, 무색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출세간계가 있는데
출세간계는
도과를 성취한 성인들의 마음입니다.
지금은 인간이지만
죽어서 어디로 가서
새롭게 재생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과거에 어디에 있다가
인간으로 새롭게 재생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과거의 원인으로
현재의 결과가 있고,
다시 현재의 원인으로
미래의 결과가 있습니다.
살아 있는 존재는
어디에 있건 모두
하나의 생명대 안에서 살고
일어나고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마음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바보짓을 할 때도 함께 하는 사람 (28) | 2024.01.11 |
---|---|
매 순간 깨어있는 정신으로 살지 않았음을.. (1) | 2024.01.10 |
니가 죽나 내가 죽나 기진맥진할 때까지 온몸을 불살라 고군분투 (17) | 2024.01.08 |
완벽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1) | 2024.01.07 |
남의 다리 긁는다 (2) | 2024.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