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계는 누가 잘못된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그 사람의 허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얼른 자신을 되돌아 보는 것이다.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돌이켜보면 바로 상대의 허물이 이해가 가고 나는 저렇게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두 번째는 자신을 돌이켜 보는 것이다. 자신을 계속 살피고 살펴보면 모자람이 큰 산과 같고 온통 허망할 뿐이며, 나이만 먹었을 뿐 내놓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 나아가 자기의 부족한 점과 허물된 자리를 살펴서 반조해야 한다. 세 번째는 수행단계로, 밖으로 향한 것들을 모두 안으로 돌리는 것이다. 우리의 눈, 귀, 코, 입은 늘 밖을 향해 있다. 반조는 이들을 안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밖의 사물에 끄달리지 않고 내 안을 들여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