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사랑을 체험하려면
인간의 모든 감정을
다 맛보아야 한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연민을 느낄 수 없으며,
내가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감정을
다른 사람이 품고 있을 때
용서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영원히 밟아가는 여행의
단순함과 그 외경스러운
위대함을 함께 보는 것이다.
인간 영원의 목표는
그 모든 것을 체험하는 것이다.
- 닐 도널드 월쉬
사랑은
사람이나 존재를 아끼고 위하여
정성과 힘을 다하는 마음입니다.
사랑은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이 아니라,
타인을 진심으로 배려하고
그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무조건적인 마음입니다.
기독교의 사랑이나
불교의 자비처럼
신과 인간 사이에서 작동하는 기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랑은 일상 속 작은 행동에서부터 큰 희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사랑'의 옛말은 '다솜'이며,
'사랑하다'의 옛말로 '괴다', '닷다', '얼다' 등이 있습니다.
'괴다', '고이다'의 원뜻은 '생각하다'인데, 사랑한다는 것이란, '누군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웃음이 난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괴다'는 정신적인 사랑을 뜻하지만 '얼다'는 육체적인 사랑을 뜻한다고 합니다.
사랑이라는 말은
한마디로 간단히 정의 내리기 곤란한 인류의 감정 중 가장 복잡 미묘한 감정인 것 같습니다.
애틋함, 마음을 바친다,
베풂, 소중히 여기는 마음... 등
누군가에게 이 감정을 가진다는 것 자체만으로 그 대상을 좋게 생각하여 너무 기쁘게 하고, 반대로 그 대상에게 실망하거나 그 대상이 떠나가게 되면 매우 크나큰 슬픔을 느끼게 하는, 이 감정이 지나쳐서 사람을 망치게도 하고, 사랑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존재를 웃고 울리게 하는 묘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믿음 소망 사랑 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말하고,
나이지리아 에는 "무엇을 믿지 않으면 아무도 남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남에게 해야 할 의무를 다하십시오.
그러나 아무리 해도 다할 수 없는 의무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의무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율법을 완성했습니다.
'간음하지 마라, 살인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탐내지 마라.'라고 하는 그 모든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이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에게 해로운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한다는 것은 율법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로마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요한 복음서
내가 반기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제물을 바치기 전에 이 하느님의 마음을 먼저 알아다오.
- 호세아 6장 6절
사랑의 본질
- 사랑의 정의: 사랑은 자신과 타인의 영적 성장을 위해 자아를 확장하려는 의지입니다. 이는 목적론적인 정의로, 사람의 마음에는 의식적 목적과 무의식적 목적이 있으며, 그 어떤 목적이든 자신과 상대의 영적 성장을 위함이 아니라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랑의 다양성: 사랑은 남녀 간의 애정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심지어는 조국이나 사물에 대한 애정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를 가집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다솜'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며, 어원은 중세 국어 어휘인 'ᄃᆞᆺ옴'인데, 이는 '애틋하게 사랑하다'라는 뜻의 옛말 'ᄃᆞᆺ다' 또는 'ᄃᆞᆺ오다'가 명사형으로 변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누군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웃음이 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랑의 대가
- 사랑의 대가: 사랑을 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은 때로는 행복과 기쁨을, 때로는 아픔과 슬픔을 가져옵니다. 사랑의 대가로는 물질적인 것이 아닌, 내면의 성장과 영적인 충만함을 얻게 됩니다.
- 사랑의 희생: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편안함이나 이익을 포기하는 것도 사랑의 한 형태입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사욕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를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고 진리를 보고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견디어냅니다.
법륜 스님 〈일과 수행, 그 아름다운 조화〉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상대로부터 이익을 보려는
심리가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까닭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아닙니다.
길을 가다가 넘어진 어린아이를
일으켜 세워준다든지,
몸이 불편한 사람의 짐을 들어주는 것,
이 사소한 행위에 깃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바로 그것이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 속에는
다른 사람의 처지를
헤아리는 마음이 있습니다.
사랑은
배고픈 사람의 처지를 생각해서
음식을 주는 것이고,
아픈 사람의 처지를 생각해서
약을 주는 것이며,
괴로운 사람의 처지를 이해해서
친구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처지에 대한 이해,
그리고 돕는 마음,
이것이 사랑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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